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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과 금주

술자리에서 술 안먹고 빼는 방법 금주후기 9일차

LJay 2015. 12. 28. 00:26

금주 재시작 9일차 됐습니다.


금주를 다짐하고 마음을 먹었는데

술자리에 가게됐을 경우

강력하게 다짐하고 가도

주변에서 권유를 합니다.


정말로 간경화가 왔어도 먹으라고 권하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술문화...- _-;


물어보기도 전에 병이 있다고 말하세요

질환의 이름이 조금 생소한 병들.


개인적으로 '위점막하종양' 추천합니다.

뭔가 세보이지 않나요?

좀 약하다 싶으면

얼마전 간절제수술을 받았다고 하세요.

그런데도 먹으라고 하는 정신나간 사람은 없을 것 같네요.


그런데 그렇게 술을 안먹고 술자리에서

멀뚱멀뚱 있는 것이 주변 사람들한테도 좀 별로지만

자신도 심심합니다.

사람들은 점점 취해가며 즐거워지는데...


그럴 땐 탄산수를 사들고 술자리를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왕이면 녹색병으로 된 탄산수를 갖고 가서 소주와 어울리게 ㅎㅎ

탄산수가 거의 녹색병이더라고요.


소주잔에 따라서 같이 잔을 기울이며 먹으면

술집에 공기와 뇌의 착각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뭔가 취하는 기분이 듭니다.

같이 어울리는 자리에 위화감도 없고요~


이상할 것 같지만 막상 해보면

오히려 술먹었을 때보다 대화도 더 잘 되고,

취한다는 점을 제외한 술자리의 장점들을 다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좋은 사람들은 필수고요.

그건 진짜 술먹었을 때도 마찬가지였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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