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번 포커번호 8888, 7777 구합니다"기억하기 쉬운 휴대폰 '골든번호'의 인터넷 거래가 횡행하면서 일부 골든번호는 매도가가 70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거래가와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골든번호 매매시장이 한 방을 노리는 투기판으로 전락한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재방안을 검토했지만 조직개편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소관으로 옮겨가면서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8일 본지가 한 포털 사이트 중고물품 거래 카페에서 '골드번호'를 검색하자 최근 1주일간 올라온 매매 글이 40건에 달했다. 또한 골드번호만 전문으로 거래하는 A 사이트에서는 최근 한 달간 등록된 번호는 382건, 현재 거래 중인 번호만 995건에 이르렀다. 정부 단속 움직임에 주춤했던 거래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