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동네인 산본에서 가장 큰 중앙도서관입니다.
많은 예산과 기간을 들여
리모델링을 했는데
12일날 개장해서 다녀왔네요
공사전부터 열람실을 없애는 것에 반대가 많았는데 가보니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네요
북카페처럼 바꼈습니다.
하지만 책을 진열한 방식이 완전히 달라서
찾는것이 훨씬 어려워졌고요.
예전 열람실에 비하면 적지만
그동안 평일 열람실의 이용자 수를
생각해보면 적당하게 배치한 것 같네요
전원과 랜선이 구비된 자리도 꽤 있네요.
출입구는 못찍었는데
회원증이 없으면 출입을 못합니다.
전철 탈 때 처럼...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전의 칙칙함보다 좋아졌고 또 가보고 싶더라고요.
하지만 이것이 과연 17억을 들인 공사인지는 의문입니다.
자리와 책장이 바껴 공간이
늘어난 것 빼고는 크게 바뀐 점이 없습니다.
쓰레기나 다름없는 음식을 팔던 식당도 그대로입니다.
공사비를 누군가 떼어먹었을까요?
조금 나아진 디자인은 마음에 들지만
예산에 대한 의문은 생깁니다.
동네분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하신 후
판단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