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민폐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카페사장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또 다르네요.
6개월 전 카페를 연 이모씨는
"많이 팔아야 하루에 커피30잔, 6만원정도, 월세,인건비,세금,재료비등을 제하면 아무것도 안남는다"며
그 문제는 아침에 자리를 잡으면 7~8시간씩 공부를 하다 나가는 사람들 이라고 하네요.
7~8시간이라니... 한두명이 아니라 여러명이고,
심지어는 책이나 공책으로 자리를 맡아놓고 밥을 먹고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비슷한 금액인데 공부할 장소가 필요하다면 독서실에 갈 것이지..)
카페사장들은 '내쫒을 수도, 반길 수도 없는 곤란한 상황"이라며
손님은 북적대지만 실속은 전혀 없는 상태라고 하네요...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오히려 대형 프렌차이즈는 크기때문에 신경을 덜 쓰고,
사람도 많아서 시끄럽기 때문에 스터디족들이 선호하지 않을 것 같네요.
시간에 따라 가격에 차등을 두거나 시간요금제로 바꾸면 손님은 죄다 빠져나갈테고..
조금 치사하지만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는데..
테이블을 변경하는 것이예요~
아예 잔 하나만 올릴 수 있는 넓이의 테이블로 바꾸는 거예요~
(폭이 좁고 길게 이어진 바 형식의 테이블)
책을 올리기는 너무나 불편한 방식의 테이블.
잔이나 작은접시하나만 겨우 하나 올릴 수 있는 형태로 바꾸면
스터디족들을 몰아낼 수 있고, 회전율을 높이며,
바형식이다 보니 일반테이블보다 많은 자리를 제공할 뿐더러
인테리어도 특이해서 좋을 듯.
돈 있으면 내가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