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시장이 있는 마장동에 조폭이 없는 이유

옛날 1980년대쯤에는

조직폭력배들은 시내 이곳저곳의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상인들로부터 멋대로 자릿세를 받고, 횡포를 부리는 등

조직폭력배들을 막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장동 축산물시장은 조폭들의 영향권 밖이었습니다.

1982년 보호비를 요구하던 조직폭력배들이 

축산물시장 상인들의 칼에 찔려 사망했는데 이후

조폭들이 보호비와 세금을 요구했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역사적으로 수십번이나 됐습니다.

조폭들보다 칼을 다루는 기술이 훨씬 더 좋은 축산물시장 상인들을 건들 수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1982년에 한 사건으로 

조직폭력배 중 한명이 날길이 12cm가 되는 단검을 들고 한 상인을 위협하자,

그 상인은 태연하게 "돼지 멱따는 소리 들어봤냐?" 라고 

말하면서 조직폭력배의 복부에 칼을 꽂았다고 합니다...........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