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타이어에 공사현장 아스팔트 포장 묻었을 때

 

올해 여름 강릉에 놀러 갔었는데

 

펜션 들어가는 길에

 

한쪽에서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는 길을 통제해놓고

 

다른 돌아가는 길로 우회해서 가라고 하드라고요.

 

갔더니 거긴 통제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새로 깔린 아스팔트를 보긴 했는데

 

통제가 없으니 당연히 마른 줄 알았습니다.

 

그 도로를 지나갔더니 밑에 사진처럼 됐습니다.

 

 

아직 마르지 않은 아스팔트 포장이 들러붙어 굳어버림...

 

공사장 사람한테 말하니 이거 좀 달리면 떼어진다는 헛소리를 하더라고요.

 

일단 달리고 왔습니다.

 

전혀 떼어지지 않고 타닥타닥, 도로에다가 못 할 짓만 하고 왔죠.

 

타이어뿐 아니라 휀더 안 쪽에도 심각하게 묻은 상태

 

더 열 받는 건 제가 타이어 교체한 지 일주일밖에 안됐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카메라를 바로 키고 동영상 녹화버튼 누른 후

 

당신이 통제했고, 저 길로 가라고 하지 않았냐?

공사를 하면서 저 쪽은 왜 아무 통제도, 표시도 하지 않았냐?

이랬더니 증거를 남겨주더라고요

공사 총 책임자를 불러오더라고요.

 

이 책임자도 이거 아무 지장 없다는 헛소리를 하길래

 

"제 과실이 전혀 없었고 그 증거가 여기 있습니다...

저는 보상을 받아야겠습니다"

 

하니 타이어를 교체해 준다고 하네요.

 

휴가 중에 공사 직원이랑 같이 카센터 갔더니

타이어 4 개 다 교체하고,

휀더는 기름으로 닦아주셨습니다.

요즘 타이어값도 비싼데 큰일 날 뻔했네요

 

아스팔트 묻으면 답이 없습니다.

일단 앞에 도로포장 공사하고 있으면 우회해서 예방하세요.

 

혹시나 저와 같은 일이 있다면

반드시 증거를 확보하고

되도록 그 현장에서 즉시 요청을 하세요.

모든 것은 녹화를 하시고 자동차 보험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