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는 여성의 힘이 강력했던 국가였다고 합니다.
일찍이 일부일처제가 확고했고
첩을 두거나 부인 외에 다른 여자와 연애를 한 것을
부인들이 용납하지 않았기 때문에
홍등가나 창녀가 없었다고 전해집니다.
남송시대에 쓰인 송막기문에 의하면
발해의 부인들은 모두 사납고 투기가 심했다고 합니다.
서로 다른 성씨의 부인들이 10자매를 이루어
번갈아 남편을 감시하고
남편이 첩을 두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아서
만약 밝혀지면
반드시 남편의 음식에 독을 넣어 독살을 꾀했다고 합니다.
또 남편이 범한 바가 있는 경우에도
그 부인이 그 사실을 몰랐다면
나머지 9명이 남편을 꾸짖고
증오하였고
이를 자랑으로 여겼다하네요.
일종의 공동감시체제
이로 인해
당시 여러나라에 매춘이 성행했지만
발해에서만큼은
그런 이들이 없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