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멘탈 7

초고속 시대의 필요한 능력키우기: 지연된 만족 능력 - 심리학 실험 마시멜로 이야기

이런 상황을 상상해 보세요.아이에게 마시멜로 하나를 주고 이렇게 말합니다.“15분 동안 안 먹고 기다리면, 두 개를 줄게.”어떤 아이는 참습니다. 어떤 아이는 바로 먹어버립니다.이 간단한 실험은 ‘마시멜로 실험(Marshmallow Experiment)’으로 알려져 있으며,단순한 사탕의 문제가 아니라 자제력, 성공, 그리고 매일의 선택에 대한 놀라운 진실을 보여준 실험입니다. 원클릭 구매, 즉시 좋아요, 당일 배송 등이 일상이 된 요즘 세상에서‘기다릴 줄 아는 능력’은 더 이상 평범한 덕목이 아닙니다.혁명과도 같은 능력입니다 ‘지연된 만족’이란 무엇인가? 지연된 만족(Delayed Gratification)이란,즉각적인 보상을 포기하고 더 큰 미래의 보상을 선택하는 능력입니다.단순한 의지력이 아니라, ..

심리학&멘탈 09:19:54

단순 노출 효과: 자주 볼 수록 호감도가 상승하는 심리학 현상

단순 노출 효과(Mere Exposure Effect)에 관한 이야기입니다그 동안의 실생활을 되돌아보면 충분히 공감을 느끼실 수 있는 심리학 현상 처음엔 별로였던 노래가 몇 번 듣다 보니 어느새 흥얼거리게 되거나,이유는 모르겠는데 낯익은 얼굴에 왠지 모르게 신뢰감이 드는 경험, 해본 적 있을 거예요. 이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단순 노출 효과(Mere Exposure Effect)라는 심리 현상의 결과입니다.우리가 매일같이 선택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요즘,결국 이기는 건 더 자주 본 것입니다. 품질이나 진실성과는 무관하게요.‘단순 노출 효과’란? 단순 노출 효과는 사람이나 사물, 아이디어 등을 반복적으로 접하기만 해도그 대상에 대한 호감이 생기는 심리학적 현상입니다.1968년, 심리학자 로버트 자욘츠(..

심리학&멘탈 2025.07.16

다단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의 심리: 노력 정당화 편향

노력 정당화 편향:왜 사람들은 손해를 보면서도 다단계를 그만두지 못할까? 왜 어떤 사람들은 명백히 손해를 보면서도 여전히 다단계에 머무를까요?왜 우리는 불합리한 결정을 합리화하려 할까요?이유는 간단합니다.인간의 뇌는 ‘노력’을 투자하면,그에 상응하는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이 심리적 함정을 우리는 노력 정당화 편향(Effort Justification Bias) 이라고 부릅니다.노력 정당화 편향이란?노력 정당화 편향이란,우리가 더 많은 시간, 에너지, 감정을 투자한 일에 대해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려는 경향을 의미합니다.결과가 형편없어도 말이죠. 이 개념은 인지부조화 이론에 기반합니다.즉, “나는 멍청한 선택을 하지 않았어. 내가 이렇게까지 했다는 건,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야...

심리학&멘탈 2025.07.15

심리학 결정피로: 너무 많은 선택이 당신을 망친다

결정 피로 (Decision Fatigue)너무 많은 선택이 당신의 의지를 소진시키고 하루를 망치는 이유 눈에 보이지 않는 뇌의 소모왜 밤만 되면 넷플릭스를 과도하게 보고,패스트푸드를 시키고,의미 없이 휴대폰을 스크롤하게 될까요?그건 게으름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바로 결정 피로(Decision Fatigue) 때문입니다.결정 피로는 너무 많은 선택을 한 뒤에 찾아오는 정신적 피로입니다.사소한 결정 하나하나가 뇌의 에너지를 조금씩 소모시키며,시간이 지나면 의지는 점점 약해지고 좋은 결정을 내릴 능력이 무너집니다.결정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선택이 너무 많음: 아침에 입을 옷을 고르고, 이메일에 답하고, 메뉴를 고르는 등, 모든 선택이 뇌의 체력을 깎아먹습니다.루틴 부족: 아무것도 자동화되어 있지 않으면 모..

심리학&멘탈 2025.07.14

심리학 학습된 무기력: 무기력증의 원인과 치료방법

학습된 무기력: 정신적 마비에서 벗어나는 방법 여러분은 이런 느낌을 경험한 적이 있으신가요?아무리 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상황점점 줄어드는 시도와 의욕끝내 아무 것도 하지 않게 되는 자신이런 상태는 우연히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바로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이라는 심리적 현상 때문입니다.이는 반복된 실패와 통제 불가능한 경험을 통해뇌가 “시도해봤자 소용없다”고 배우는 과정입니다. 무기력이 어떻게 형성되는가?이 이론은 1960년대에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의 실험에서 시작됐습니다.그는 개들에게 벗어날 수 없는 전기 충격을 가한 후,탈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 때조차 움직이지 않는 현상을 관찰했습니다.개들은 반복된 실패 속에서 “아무것도 바꿀 수 없..

심리학&멘탈 2025.07.14

손실회피 심리학: 우리는 왜 이득보다 손실에 더 고통이 클까?

손실 회피: 우리는 왜 이득보다 손실에 더 민감할까? 당신은 100만 원를 받았습니다.그리고 100만 원을 잃었습니다.어떤 쪽이 더 강하게 느껴지나요?대부분은 잃은 고통이 더 크다고 말합니다.이것이 바로 행동경제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인 손실 회피(Loss Aversion) 입니다.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손실의 고통을 이득의 기쁨보다 두 배 이상 크게 느낍니다.이것이 우리가 주식 투자, 소비, 이직, 심지어 관계를 정리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1. 떨어진 주식을 계속 보유하기1,000달러에 산 주식이 600달러로 떨어졌습니다.“다시 오르겠지” 하며 기다립니다. 하지만 결국 오르지 않죠. 이유:400달러의 손실을 확정하는 고통이600달러로 다른 걸 할 수 있는 이익보다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심리학&멘탈 2025.07.12

큰 장기보상보다 작은 단기보상을 선택하는 심리: 하이퍼볼릭 디스카운팅

하이퍼볼릭 디스카운팅 — 왜 우리는 '지금의 쾌락'을 택할까? 다이어트를 월요일부터 하자고 다짐했는데, 일요일 밤에 케이크를 먹은 적 있으신가요? 이게 바로 하이퍼볼릭 디스카운팅(hyperbolic discounting)입니다.지금의 작은 보상을 미래의 더 큰 보상보다 과하게 중요하게 여기는 심리 현상이죠.하이퍼볼릭 디스카운팅이란?이 편향은 우리가 왜 공부를 미루고, 헬스장을 빼먹고, 저축 대신 소비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즉각적인 보상을 미래의 이득보다 더 크게 느끼게 만드는 뇌의 특성 때문입니다.특히 짧은 시간 내의 보상은 극도로 가치 있게 느껴지며,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그 차이는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지금 10만 원”은 “다음 주에 11만 원”보다 훨씬 좋아 보입니다.하지만 “30일 뒤 11만 ..

심리학&멘탈 202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