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kCok

실화를 다룬 괜찮은 영화 추천, 데블스 더블 (도미닉쿠퍼 주연) 본문

리뷰왕

실화를 다룬 괜찮은 영화 추천, 데블스 더블 (도미닉쿠퍼 주연)

LJay 2013. 11. 2. 02:07

영화 데블스 더블은 

사담 후세인의 아들인 우데이 후세인의 대역, 

라티프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추천글이기 때문에 내용에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이 영화는 실화입니다.

이 시기는 사담 후세인이 독재를 하고 우데이가 후계자로 거의 확정됐을 때이고,

쿠웨이트와 전쟁을 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우다이의 장난감이자 총알받이가 된 라티프의 이야기.

그 속에서 독재의 실상이 낱낱이 펼쳐집니다.


거의 대부분 실화이다보니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있지는 않고, 통쾌한 반전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진행되고, 독재자의 악행이 점점 심해지면서 주인공의 심경변화가 볼만합니다.

그래서 전혀 지루한 영화는 아닙니다.



자신과 꼭 닮은 라티프를 자신의 대역으로 삼은 우다이

이라크에서는 그 누구도 후세인 부자를 거역할 수 없었나봅니다.

절대적인 권력을 쥐고 흔들어댑니다.


온갖 악행을 다 저지르는 우다이를 보면서 대역인 라티프는 분노를 느끼지만 그가 할 수 잇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10대를 차에 태워서 약을 먹이고 강간, 약 때문에 죽어도 내다버리는 정도,

결혼식을 올리던 신부를 강간해서 여자는 자살까지 합니다.

하지만 눈하나 깜짝하지 않은 우다이 후세인.

권력을 이용해 인간같지도 않은 악행이 이라크에서 행해졌습니다.


이라크에서는 그 누구도 이런 독재자에게서 자신을 보호할 수 없었습니다.

우다이 후세인이 선택한 사람이면 장난감처럼 놀아나다가 결국은 죽음 뿐.

모두 아버지의 영향입니다.

사담 후세인 또한 대역을 썼습니다.


영화는 이런 환경을 옆에서 느끼고, 그것에 분노하고, 결국 벗어나려는 라티프의 이야기입니다.



데블스 더블은 이런 실제 자료화면이 중간중간 들어가서 실화라는 점을 더 각인시켜줍니다.



독재자에게 아무도 거역하지 못하는 국민들, 

독재가 이루어지는 나라의 실상을 알게 된 영화였습니다.


훌륭한 명작은 아니지만,

독재자의 심해지는 악행과 그에 따른 대역의 행동변화가 흥미진진해서 

내용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배우의 연기도 좋습니다. 

사실 니드포스피드에 나오는 도미닉 쿠퍼의 1인2역이 거의 영화 속 연기의 전부지만요.


영화 데블스 더블 시간 나실 때 한번 보심이 어떠신지..

추천합니다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