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자료들

대한민국 보물 중 유일한 서양 유물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

LJay 2017. 8. 30. 23:11



대한민국 보물 제 904호


고대 그리스 코린트에서 제작된 유물로


고대 올림픽 제전에서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신에게 바친 제물.


이 서양 유물이 대한민국의 보물이 된 사연이 있습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당시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고대 그리스 청동투구가 주어졌는데

이 때 손기정 선수가 우승을 차지.


하지만 올림픽 위원회의 "메달 외에 어떤 부상도 수여할 수 없다" 라는 규정 탓에

독일 박물관에 보관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독일정부는 베를린 올림픽 50주년을 기념하여

1936년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였던 손기정 선수에게

이 투구를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손기정 선수가

"이 투구는 나의 것이 아닌 우리 민족의 것" 이라며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고

대한민국의 보물 904호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