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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kCok
미국 디즈니랜드에서 피터팬 캐릭터 알바의 훈훈한 일화
저는 몇 년간 줄곧 피터팬을 만나고 싶었어요. 지난 주에 드디어 부모님이 우릴 데리고 디즈니랜드에 갔는데, 전 피터를 보자마자 당장 달려가서 손을 흔들며 당신이 내 영웅이라고 말했죠. 그런데 피터가 내 팔을 잡더니 자해한 흉터를 보고는 얼굴을 찌푸리고선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오 아닙니다. 공주께도 전쟁의 상처가 있잖아요! 냄새나는 해적들을 잔뜩 무찌르셨나봐요. 공주님, 당신이야말로 저의 영웅입니다!" 그리고선 무릎 꿇고 내 손에 키스하고, 꽉 안아주며 귓가에 속삭여주었어요. "넌 정말 예쁜 아이란다. 부디 자해는 그만하렴.." 전 그 날 하루종일 울었답니다. 위의 사진이 사연속 피터팬역활을 하신 분입니다. 디즈니 랜드는 동심을 위해 각 역활을 맡은 분들이 진짜 애니메이션 캐릭터처럼 행동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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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8. 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