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물 제 904호
고대 그리스 코린트에서 제작된 유물로
고대 올림픽 제전에서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신에게 바친 제물.
이 서양 유물이 대한민국의 보물이 된 사연이 있습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당시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고대 그리스 청동투구가 주어졌는데
이 때 손기정 선수가 우승을 차지.
하지만 올림픽 위원회의 "메달 외에 어떤 부상도 수여할 수 없다" 라는 규정 탓에
독일 박물관에 보관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독일정부는 베를린 올림픽 50주년을 기념하여
1936년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였던 손기정 선수에게
이 투구를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손기정 선수가
"이 투구는 나의 것이 아닌 우리 민족의 것" 이라며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고
대한민국의 보물 904호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