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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왕/여행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으로 좋은 의왕 철도박물관

LJay 2017. 3. 9. 20:42

당일치기로 혼자 의왕 철도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평일 낮에 갔더니 한산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초등학교 때 한 번 갔을 때와는 완전 다르더라고요


주의깊게 보게 되고


흥미로운 것들을 많이 알고 돌아와서 뿌듯했습니다.



차를 안가져가고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가는 방법은


의왕역에 내려서 2번출구로 나온 후


철도박물관로를 따라 쭉 직진하면 됩니다


의왕역에서 1km 좀 안되니 걷기 딱 좋았네요




입장료는 성인기준으로 단 돈 2000원


무지하게 저렴합니다


다른 관람객들은 대부분 부모와 아이들


아이들도 흥미로워하더라고요


시끄러워서 그렇지....



위에 사진처럼 크게 3층짜리 박물관이 있고


바깥에는 실제 기차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실내 박물관부터 보신 다음 바깥에 있는 기차를 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많이 알고 나서 기차를 보면 좀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1988년에 개관한 아주 오래된 박물관이지만


너무 깨끗하고


흥미로운 시스템이 많습니다


기차모형들이 레일을 따라 달리고


기차 앞에 가면 소리가 나거나 불이 들어옵니다



버튼을 눌러서 여러가지를 조작할수도 있는 등


아이들도 참 좋아할 것 같네요






아주 오래된 승차권발매기





밑에는 보고 열차 운행 체험실인데


본 순간 흥분했습니다


그런데 천원짜리가 없어서 동전을 바꿀 수 없었습니다....


너무 하고 싶어서 매표소까지 다시 가서 돈을 바꿔가지고 왔네요

(로비에 직원이 없었음)







단 돈 100원을 넣으면



화면이 뜨고





속도를 조절하면 화면속 기차가 속도에 맞게 나아가는데


놀랍게도 의자가 기차처럼 진동합니다



하지만 저게 끝...


왼쪽에 여러 버튼이 있었는데


딱 저 레버만 쓸 수 있어요...







철도 신호기의 조작법을 알려주고

실제 버튼을 눌러서 조작하게 해줍니다.





기차와 철도 뿐 아니라

관련된 모든 것들이 이 박물관에 다 있습니다








차단기 내리는 중 ㅎㅎ








이건 철도역사 초창기에

휘어진 철로를 피면서 고치는 장비

완전 처음에는 인부들이 직접 뚱땅거리며 철로를 폈다고 하네요


박물관 바깥에 근래에 쓰던 장비가 있는데 엄청 웅장합니다.









천천히 다 둘러보면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근처에 레일바이크 타는 곳과 생태조류박물관이 있는데


저는 그냥 근처에 있는 레일리깨비 시장이란데를 돌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돈 2000원에 이렇게 많은 걸 보고 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정말 마음에 드는 당일치기였습니다


날씨도 좋으니 의왕역부터 이어진 철도박물관로를 걷는 것도 여유롭고 좋았습니다


철도에 큰 관심이 없었음에도 정말 흥미로웠고 즐거운 관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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