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추천 범죄물,드라마 미드 브레이킹 배드

브레이킹 배드를 볼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브레이킹 배드는 탄탄한 스토리, 좋은 소재, 훌륭한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좋은 요소보다 훨씬 뛰어난 것이 이 미드 안에 있는데,

바로 두 주인공의 연기력!

우리와 말이 다르고 얼굴이 다르고 피부색도 다른 외국인이기 때문에 

그동안 저에게 외국배우의 연기력은 한국배우의 연기에서 느껴지는 것만큼은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브레이킹 배드는 그 생각을 바꾸게 만듭니다.

탄탄한 스토리때문에 보게 되는 것도 있지만 두 주인공의 내면연기는 정말 대단합니다.

브레이킹 배드의 두 주인공 월터 화이트와 제시 핑크맨.

둘의 관계는 화학선생과 그의 제자입니다.

훌륭한 화학자로서 과거 경영으로도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고등학교 화학교사로 가족들과 살아가던 월터.

그는 갑작스럽게 암을 선고 받고, 남겨진 가족들의 부양문제와 자기 인생에 대한 고민을 합니다.

남겨진 가족의 금전적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 학교의 제자이자 마약중독자이자 길거리 마약딜러인 제시핑크맨을 만나게 되지요.

최고의 화학자답게 최상품의 마약을 우여곡절 끝에 만들게 된 두 사람.

브레이킹 배드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그들의 최상품 마약이 잘 팔리자 돈에 대한 욕심이 그들을 마약 대량제조까지 하게 만들었고,

무서운 뒷세계인 마약시장에 풀리면서 여러 곳에서 위협을 받습니다.

둘은 많은 돈을 벌지만 그로 인해 자신을 살해하기 위해 접근하는 멕시코 갱단의 위협,

또 좁혀오는 경찰의 수사망 

그리고 자신의 가족을 위해 마약제조를 하고 

그로 인해 자신의 인생도 나락에 빠져가는 거대한 복선이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현재 시즌5가 진행중인데 

월터는 소심한 화학선생님에서 점점 자신의 일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 실수로 사람까지 죽이게 됩니다.

자신의 원래 모습과 점점 멀어지게 되는 월터. 

그에 비해 월터와 정반대였던 제시는 살인이나 시체처리 등 비도덕적인 행동에 

점점 죄책감에 빠지고 마약제조를 더이상 하고 싶어하지 않고, 이로 인해 갈등이 생깁니다.

브레이킹 배드는 인물간의 갈등이 많습니다.

갱의 보스와의 갈등, 아내와 월터, 경찰인 동서와의 불편한 관계,

제시와 월터와의 갈등, 그리고 두 주인공의 각자 내면적인 갈등. 

이런 갈등요소뿐 아니라 많은 사건들을 겪게 되가면서 캐릭터들이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변해갑니다.

점점 인간미가 없어지는 월터와 점점 인간미가 생기는 제시처럼요.

이 미드에서 두 주인공에게 수많은 위기가 발생하고 이를 해결해나가는데,

어찌보면 난데없기도 하지만 몰입도가 엄청납니다. 

두 주인공의 연기력과 훌륭한 연출, 그리고 예상못한 반전들이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정말 강하게 추천하는 미드 중에 하나입니다!